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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tcher
5-3.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재도전 본문
시덴을 타고 로프웨이이리구치역에 내렸다.
스노우미쿠라는 도장이 되어있다. 미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른다
역시 캐릭터 강국 답다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셔틀버스 정류장. 오늘은 운휴중 표시도 없다
미니버스를 타고 로프웨이로
도착
입장료가 좀 많이 비싸다 -_- 내가 전망과 야경을 좋아아하니 망정이지
지금은 전여친한테 있을 엽서
나처럼 태워버렸을수도 있고 뭐 ㅎ
로프웨이는 15분에 한 대씩 운행되는 것 같았다
내 예산으로는 삿포로 눈축제 기간에 홋카이도를 올 수도 없었겠지만
삿포로 곳곳에 보이는 눈축제 포스터들을 보면서 좀 아쉽긴 했다
로프웨이 입구
아래가 까마득할 정도로 꽤 높이 올라간다
정상에 올라가면 이런 모양의 종이 있다
사람들이 한 번씩 종을 울리고 지나간다
양 옆으로는 자물쇠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한국에서만 전망대 올라가서 자물쇠 다는건 아닌가보다 -_-
모이와야마에서 바라본 삿포로 야경
산으로 둘러싸여있지 않아 탁 트인 야경이 인상적이다
매직아워에 왔더라면 훨씬 이쁠 뻔 했다
다만 도심부와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점은 좀 아쉽다
삿포로 T38 전망대에서 본 야경이 100배 멋있다
전망대 뒤에 있던, 눈으로는 하나도 안 보였는데 장노출 땡기니까 보인 설산
1500엔만큼의 감흥도 없었거니와 너무 추워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이상하게 생긴 버스
홋카이도엔 로이스 안 파는 데를 찾기가 힘들다
여기서까지 볼 줄이야..-_-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로프웨이이리구치역으로 이동.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사이 지나간 신형 시덴 -_-
뭐 새로운 것은 서둘러 탈 필요가 없다
스스키노에 도착
이날의 저녁은 나베함바그 전문점 '호쿠토세이'에서 먹기로 했다.
삿포로 유명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저녁시간이었던 데다 사람도 많아서 꽤 긴 시간 웨이팅을 했다
거의 꼬박 1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것 같다
조리과정이 보이는 데에서 웨이팅을 하려니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니었다 -_-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
내가 주문한 메뉴는 베이컨치즈나베함바그
내 앞에서 보글보글 끓는 데미그라스소스와 부드럽게 녹는 치즈를 보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완성되어 나왔다
아직 열기가 남아있는 데미그라스소스,
토치로 살짝 그을려 부드러워진 치즈,
숟가락으로도 쪼개어지는 부드러운 함바그,
잘 익은 베이컨과 야채까지
1시간의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홋카이도에서 먹은 음식 중 가히 최고였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웬만한 일본 호텔에서 생수 주는데가 드문데.. -_-;;
프리미엄 붙어있다고 물을 주는건가 싶었다
그리고 여기도 도미인 체인이라 요나키소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먹었던 것 같다
뜬금없이 좌변기 사진을 찍은 이유는 -_-;; 변기 위에 물 나오는게 신기해서 찍어봤다
물을 내리면 먼저 저 위에 튀어나온 데서 물이 나오고,
그 물이 내려가서 변기를 씻는, 물절약을 돕는 구조였다
화장실 강국 다운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 거 안했지만, 오비히로의 부타동과 삿포로의 나베함바그만으로도 충분했던
홋카이도 5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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