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Catcher

5-3.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재도전 본문

여행/2016, Hokkaido

5-3.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재도전

부태 2016. 12. 30. 01:47




시덴을 타고 로프웨이이리구치역에 내렸다.

스노우미쿠라는 도장이 되어있다. 미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른다

역시 캐릭터 강국 답다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셔틀버스 정류장. 오늘은 운휴중 표시도 없다



미니버스를 타고 로프웨이로



도착



입장료가 좀 많이 비싸다 -_- 내가 전망과 야경을 좋아아하니 망정이지

지금은 전여친한테 있을 엽서

나처럼 태워버렸을수도 있고 뭐 ㅎ



로프웨이는 15분에 한 대씩 운행되는 것 같았다

내 예산으로는 삿포로 눈축제 기간에 홋카이도를 올 수도 없었겠지만

삿포로 곳곳에 보이는 눈축제 포스터들을 보면서 좀 아쉽긴 했다



로프웨이 입구




아래가 까마득할 정도로 꽤 높이 올라간다



정상에 올라가면 이런 모양의 종이 있다



사람들이 한 번씩 종을 울리고 지나간다

양 옆으로는 자물쇠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한국에서만 전망대 올라가서 자물쇠 다는건 아닌가보다 -_-



모이와야마에서 바라본 삿포로 야경

산으로 둘러싸여있지 않아 탁 트인 야경이 인상적이다

매직아워에 왔더라면 훨씬 이쁠 뻔 했다



다만 도심부와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점은 좀 아쉽다

삿포로 T38 전망대에서 본 야경이 100배 멋있다



전망대 뒤에 있던, 눈으로는 하나도 안 보였는데 장노출 땡기니까 보인 설산



1500엔만큼의 감흥도 없었거니와 너무 추워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이상하게 생긴 버스



홋카이도엔 로이스 안 파는 데를 찾기가 힘들다

여기서까지 볼 줄이야..-_-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로프웨이이리구치역으로 이동.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사이 지나간 신형 시덴 -_-

뭐 새로운 것은 서둘러 탈 필요가 없다







스스키노에 도착



이날의 저녁은 나베함바그 전문점 '호쿠토세이'에서 먹기로 했다.

삿포로 유명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저녁시간이었던 데다 사람도 많아서 꽤 긴 시간 웨이팅을 했다

거의 꼬박 1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것 같다

조리과정이 보이는 데에서 웨이팅을 하려니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니었다 -_-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



내가 주문한 메뉴는 베이컨치즈나베함바그

내 앞에서 보글보글 끓는 데미그라스소스와 부드럽게 녹는 치즈를 보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완성되어 나왔다



아직 열기가 남아있는 데미그라스소스,

토치로 살짝 그을려 부드러워진 치즈,

숟가락으로도 쪼개어지는 부드러운 함바그,

잘 익은 베이컨과 야채까지

1시간의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홋카이도에서 먹은 음식 중 가히 최고였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웬만한 일본 호텔에서 생수 주는데가 드문데.. -_-;;

프리미엄 붙어있다고 물을 주는건가 싶었다

그리고 여기도 도미인 체인이라 요나키소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먹었던 것 같다



뜬금없이 좌변기 사진을 찍은 이유는 -_-;; 변기 위에 물 나오는게 신기해서 찍어봤다

물을 내리면 먼저 저 위에 튀어나온 데서 물이 나오고,

그 물이 내려가서 변기를 씻는, 물절약을 돕는 구조였다

화장실 강국 다운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 거 안했지만, 오비히로의 부타동과 삿포로의 나베함바그만으로도 충분했던

홋카이도 5일차 끝




'여행 > 2016, Hokkaido' 카테고리의 다른 글

6-2. 노보리베츠 온천(1)  (0) 2017.02.21
6-1. 삿포로와의 작별, 노보리베츠로  (0) 2017.02.21
5-2. 다시 삿포로로  (0) 2016.12.29
5-1. 짧게나마 오비히로 둘러보기  (0) 2016.12.24
4-5. 완행열차로 4시간  (0) 2016.12.2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