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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Hokkaido

3-2. 오타루 운하와 만나다

부태 2016. 12. 19. 16:27


오타루역에서 오타루 운하까지는 1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오타루 운하와 창고건물들.


오타루 운하는 1910~20년대에 만들어졌으니, 창고들도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어림잡아 100년이 다 되어가는 건물들이다



여기도 온통 눈!



운하 옆을 거닐다 보니 구름이 조금씩 걷힌다.

홋카이도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뀐다. 일기예보가 의미없을 정도

해-구름-눈-해-구름-눈-....





창고군 건물 밑으로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저 고드름이 떨어져서 머리에 맞기라도 한다면..-_-;;;

생존을 보장하기 힘들 것이다



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레스토랑



식당가들이 모인 데누키코지라는 곳인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대서 사진으로만 남기고 ㅂㅂ



이제 오르골당이 있는 쪽으로 걸어간다.

오타루는 웬만한 관광지는 모두 걸어갈 수 있다

구름이 점차 걷혀서 홋카이도에서 처음으로 선글라스를 썼다.

맑은날 눈이 쌓인 곳에선 선글라스는 '뽄직이는' 용도가 아니라 내 눈을 위해서 필수다



오르골당으로 가는 길가에도 식당들이 많이 있다.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거리




딱히 알아본 것 없이, 옥외 가격표를 보니 가격이 저렴해서 찾은 식당.

얼떨결에 이 날 첫 손님으로 들어왔다




연어와 우니가 올라간 단촐한 카이센동, 미소시루



특별하지 않지만 과하지 않아 맛있었다.



무작정 들어갔지만 맛있었던 식당.

한그릇 맛있게 비우고 나오니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이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매섭게 내린다 -_-;; 제설차까지 출동.







홋카이도에는 특산물인 유제품을 이용한 푸드 프랜차이즈들이 많은데,

이들이 주로 파는 아이스크림, 케잌, 빵 등을 '스위츠'라고 통칭한다.

홋카이도의 유명 스위츠 회사 중 하나인 키타카로(北菓樓)


둘째날 나의 미천한 일본어 실력 덕분에 푸딩 2개와 슈크림 2개를 샀던 곳도 키타카로 -_-

http://butae.tistory.com/46



배가 든든했기도 하거니와 별로 좋은 추억이 있는 이름이 아니라 -_- 통과



누가 만들었는지 귀여운 눈사람



르타오도 스위츠로 유명하다.

여긴 치즈케잌으로 유명



드디어 도착한 오타루 오르골당.



눈발이 점점 거세진다.





물론 목적지가 오르골당이었긴 한데..

눈발이 점점 심해져서 서둘러 오르골당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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