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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Hokkaido

0. 여행 준비: 항공권 구매&JR 홋카이도 레일패스

부태 2015. 12. 20. 02:15


올해 들어 주변에 겨울방학 때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나는 언제쯤 가보나, 하며 부러웠던 도중 내 메일함에 또 에어부산 특가 메일이 왔다.



시즌마다 오던 메일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읽었는데, 못보던 '삿포로' 노선이 있었다. 홋카이도는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궁금해서 알아보니 12월 3일부터 에어부산이 부산-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때다 싶었다.



그냥 질러버렸다. 딱히 고민 없이.. 그것도 8일이라는 상당히 긴 기간으로 질러버렸다.


그 이유는 단지 8일로 가는게 가장 항공권 가격이 쌌기 때문이다. -_- 체류기간이 길어지면 나가는 돈이 훨씬 더 많아지는 건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 땐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루라도 더 오래 있으면 좋은 거고, 항공권 가격도 싸고..


이후 길고 긴 시험기간이 끝나고(사실 시험기간에 모든 숙소예약을 마쳤지만 -_-)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구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네이버 카페 북해도로 가자! 에서 티몬에서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싸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티몬에서 판매중인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http://www.ticketmonster.co.kr/deal/216154597)


본인이 사야했던 7일권은 239,900원. 일본에서 엔화로 사도 24000엔이라 할인이 없다면 딱히 국내에서 살 실익은 없는 가격이다.






현재 티몬에서 연말 행사로 진행중인 이벤트이다. 20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 쿠폰, 페이코 첫결제 고객 대상으로 1만원 결제할인.


덕분에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7일권을 총 5만원 할인받아 189,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의외로 빨리 도착한 레일패스(는 아니고 교환권)


홋카이도 여행에 레일패스가 꼭 필요하진 않다. 패스 없이 가는 사람들도 많고.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엔 이동반경을 상당히 넓게 잡았다. 삿포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아바시리.. 그래서 패스 자체의 만만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패스 구매는 필수였다.


여담으로..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JR 홋카이도 소속의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흔히 아는 내일로와 달리, 창구에서 패스를 보여주고 좌석을 지정받아 이용할 수 있다. 홋카이도는 도쿄나 오사카지역과 달리 JR 외의 사철이 전무하기 때문에 (삿포로 시내에는 시영 지하철이 운행중이긴 함.) 이 패스만 있으면 적어도 홋카이도에서 철도가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추가요금 없이 다닐 수 있다.



잡설이 길었다.


택배봉투를 여니, 조금은 뜬금없는 지퍼백, 레일패스 설명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특별카드, 돼지코가 들어있었다. 특별카드의 뒷면에 적혀있는 가게에 가면 특별카드와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다는데,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 어디로 가면 뭘 받을 수 있는지 모른다.



지퍼백 안에 들어있던 레일패스 교환권. 할인받아 산 패스이지만 교환권 상의 가격은 정가인 24000엔으로 찍혀있다.

저 교환권은 패스로서의 효력은 전혀 없고, 홋카이도 내 JR 주요역의 창구에서 레일패스로 교환받아야 한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실물로 된 무언가를 받았다. 여행에 한걸음 더 다가간 느낌.. 시간아 빨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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